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탈북 청소년과 전 김정일 전용악단장의 만남

등록 :2018-05-06 18:46수정 :2018-05-06 19:02

종교의 자유를 찾아 남쪽에 둥지를 튼 정요한 바이올린 연주자가 9일 부산의 북한 이탈 청소년 대안학교인 장대현학교를 찾아 바이올린을 가르친다. 정씨는 북한에서 김정일 전용악단 단장을 지내기도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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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 강서구 신호동의 장대현학교는 6일 “정요한 바이올리니스트가 장대현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 레슨을 한다”고 밝혔다. 정씨는 9일 오후 3시30분부터 장대현학교 학생들과 간담회를 한 뒤 5시30분까지 방과후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는 10여명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가르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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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씨는 평양에서 태어났다. 음악 영재로 발탁돼 북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육성됐다. 평양 음악대와 러시아 차이콥스키 음악원을 졸업하고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다. 이후 8년 동안 김정일 전용악단의 악장과 단장을 겸했고 평양 음대교수로 재직했다. 2009년 동유럽대학의 교환 교수로 재직할 때 남으로 왔다. 종교의 자유를 찾아 탈북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. 평양 음대를 졸업한 피아니스트 김예나씨와 결혼했다. 현재 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의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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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대현학교는 2014년 개교했으며 현재 5명의 전임교사와 3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22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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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광수 기자 kskim@hani.co.kr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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